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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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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음식물의 소화, 소독, 저장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인 위에는 암이 유독 잘 발생한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의 암 발병률 중에서 위암은 단연 으뜸입니다. 

 

한국인에게 유독 위암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짜게 먹는 식습관, 높은 헬리코박터균 감염률, 흡연 등의 영향 때문입니다.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찌개, 국, 김치, 젓갈 등은 모두 염도가 매우 높은 편으로, 소금의 섭취는 위 세포의 변형을 촉발해 위암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인의 70% 정도가 보유하고 있는 헬리코박터 균은 세게보건기구(WHO)가 정한 발암물질 1등급에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위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 균은 위점막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며 위암을 발생시키는 원인을 제공합니다. 한편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위암 발생률이 2∼3배 높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흡연 역시 중요한 원인입니다.

 

위암의 증상은 일반적인 상복부 불쾌감이나 통증 등입니다. 대개는 입맛이 없어지고 체중이 감소하며, 쇠약해지고 의욕을 잃게 됩니다. 그 증상이 일반적인 소화불량 증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셈입니다.

 

다만 위염·위궤양 등의 질환에서는 구역질이 나타나는 경우 치료를 하면 대게 없어지지만, 위암에서는 투약을 하더라도 호전되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암의 발생 위치가 위의 입구쪽에 위치한 경우에는 음식을 삼키기가 어려워지거나 식후 즉시 구토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암의 위치가 십이지장쪽, 즉 위의 출구쪽에 있는 경우에는 식후에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후 구토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배에서 덩어리가 만질 수도 있으며, 출혈로 인해 검은색 변을 보거나 피를 토할 수 있고, 위 천공이 일어나 급성 복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률이 매우 높은 암입니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성인이라면 1~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을 꼭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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